거래소, 코로나19·엠폭스 테마주에 '투자유의'…"냉정한 투자 판단 필요"

입력 2024-08-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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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엠폭스·MPOX) 재확산 관련 테마주에 대해 투자유의를 발동했다.

거래소는 "코로나19·엠폭스 재확산 테마 관련주가 과열 양상이 지속되면서 테마주의 이상 급등과 관련한 불공정거래 행위로 인한 투자 피해를 예방하고자한다"고 설명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코로나19·엠폭스 관련주인 셀리드, 진매트릭스 등 15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82.7%에 달해 33회 시장경보조치가 이뤄졌다.

거래소는 바이오 연관 사업 진출 등 관련 수혜주라는 허위·과장성 풍문에 편승한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 발생 가능성을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과거 코로나19 확산 관련 당시 한 기업이 마스크 관련 대규모 단일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가 주가부양이 일자 공시를 번복하는 사례나, 백신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는 사례가 있었다는 게 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거래소는 "일부 테마주의 경우 투기적 수요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테마 관련 사업의 진정성, 실현가능성에 대한 냉정한 판단 후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며 "풍문 유포, 확대 및 재생산하는 행위는 불공정거래 또는 투기세력에 동조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전염병 재확산 테마주에 대해 모니터링을 적극 실시하고 불공정거래 행위를 포착할 경우 금융당국과 공조해 강력 대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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