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 대규모 개편…챗GPTㆍ클로드 대화형 AI 서비스 무료 제공

입력 2024-08-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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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 기반의 자연스러운 대화 및 맞춤형 제안
퍼플렉시티·챗GPT·클로드·A.X 등 LLM 사용 가능
기업 실적·공시·주식 청약 일정 등 증권 정보 제공
뮤직 및 미디어 에이전트로 맞춤형 콘텐츠 추천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을 대규모로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에서 퍼플렉시티, 챗GPT 등 다양한 LLM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AI 에이전트로 기업별 실적 및 공시 정보, 주식 청약 일정 등 증권 정보와 맞춤형 음악, 영상 콘텐츠 정보도 받을 수 있다.

SKT는 AI 서비스 ‘에이닷’을 대규모로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 △고객의 일상 관리 기능 강화 △뮤직·미디어·증권·영화예매 등 다양한 에이전트를 통한 전문 서비스 강화다. 이를 위해 기존의 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LLM 기반 에이전트와 유연한 대화가 가능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으로 전면 개편했다.

에이닷은 할 일·일정·기록 등 개인의 일상을 통합 관리하는 '데일리' 기능을 선보인다. 에이닷 내에 흩어져 있던 캘린더, 할 일, 루틴, 수면 등의 기능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비서에게 이야기하듯 에이닷에 알려주면 약속, 미팅, 할 일 등을 저장·관리할 수 있다. 일정·약속 수행 시 고려해야 할 날씨·교통 등 다양한 상황과 고객의 취향·선호도를 고려해 맞춤형 제안을 하는 등 일상의 ‘AI 비서’ 경험을 강화했다.

글로벌 첨단 LLM을 모은 멀티 LLM 에이전트를 통해 퍼플렉시티, 챗GPT(3.5 터보, 포오), 클로드(하이쿠, 오푸스, 소네트), A.X 등 다양한 대화형 AI 모델을 경험할 수 있다. 사용자는 에이닷 내에서 최신 LLM 7종의 답변을 한 번에 출력할 수 있다. 이용료 또한 당분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에이닷으로 처음 선보이는 퍼플렉시티 서비스의 경우, 한국어 특화 AI 검색을 양사가 공동 개발하고 있다. 향후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한 최적의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뮤직, 미디어, 증권, T멤버십 영화예매 등 영역별로 특화된 전문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뮤직 및 미디어 에이전트의 경우 해당 영역에서 깊이 있는 양방향 대화를 제공하고 음악 및 영상 콘텐츠 등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다. 증권 에이전트는 시세 정보 뿐 아니라 각 기업 별 실적·공시 정보·주식 청약 일정 등 주요 정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

T멤버십 영화예매는 영화관 직원과 대화하듯 대화로 쉽게 예매를 할 수 있다. 또한, 이력과 취향을 반영한 영화·극장을 추천해 예매 과정을 단축했다. 영화 예매 시간이 다가오면 놓치지 않게 에이닷이 다시 알려주는 등 완결된 AI비서 경험을 제공한다.

김용훈 AI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에이닷 개편을 통해 고객들은 진짜 개인 비서와 소통하듯 더 편리하고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편의성을 향상해주는 AI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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