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 日 고교교사 50명 韓 방문…양국 미래세대 관계 강화

▲한일-일한미래파트너십기금 공동사업으로 일본을 방문한 한국 고등학교 교사 50여명이 1월 일본 도쿄 경단련 회관에 도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이 청소년 세대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조성한다.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은 일본 고교교사 50명을 한국으로 초빙하는 ‘제2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제1회 프로그램에서는 한국 고교교사 50명이 1월 일본에 파견한 데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일본 고교교사가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간 한국을 방문했다. 학교 및 기업 탐방, 한국 전통문화 체험, 한국 교사와의 만찬 네트워킹 등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리셉션은 류진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윤덕민 전 주일 대사 등 한일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류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양국 젊은이들의 열린 마음이야말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풍성하게 키워나갈 비옥한 토양”이라며 “양국 선생님들께서 좋은 씨앗을 뿌리고 정성을 다해 키워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일본 교사들은 방한 4일 차인 27일에는 서울 소재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하나고등학교, 28일에는 경기도 소재 공립고등학교인 용인삼계고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방한단은 수업 참관, 학생 및 교사들과의 간담, 한국교육 특징과 현안 등에 질의응답 등을 통해 한국 교사ㆍ학생들과 소통하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힌다. 양국 미래세대 간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일본 교사들은 국내 주요기업 및 산업단지 방문, 한일 경제협력 및 한국교육의 오늘과 내일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혀갈 예정이다.

방한단은 현대모터스튜디오, LG 사이언스파크, 도레이첨단소재, 판교창업존 방문을 통해 한국의 산업기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박하식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장, 김웅희 현대일본학회 회장 등 전문가 강연을 통해 한국의 교육제도, 한일 경제통상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또한, 진관사 견학, 김치담그기 체험 및 태권도 공연 관람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일본 고교교사 방한 사업에 대해 재단 관계자는 “1월에 이은 양국 고교교사 상호방문이 미래세대의 바람직한 한일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의 여러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