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6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증자 우려로 인한 주가하락은 저점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비경상적인 이익이 2분기 중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건설 매각으로 1800억원 정도의 이익이 시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CDO, CDS 관련 이익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 2분기 중 벤치마크 CDS 프리미엄이 대략 30%가까이 하락한 점을 고려해 볼 때 일부 환입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다만 회사측은 아직까지는 환입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최근 환율 하락으로 인한 환차익만이 일부 반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손비용이 전분기대비 상당 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중에는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형건설업체의 부도가 없었던 데다 기업 구조조정 관련 비용도 크지 않은 점이 대손 비용 감소의 요인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순이자마진도 5월을 기점으로 상승 추세로 반전해 이자순수익 감소 폭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3분기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순이자마진도 상승세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