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7동 최고 15층, 2890가구 탈바꿈…불광역 역세권 321가구 공급

입력 2024-08-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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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7동 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양천구 신월동 일대가 풍부한 녹지를 품은 친환경 대단지로 거듭난다. 은평구 불광역 역세권 인근에는 321가구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월7동 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기존 2종(7층)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253.4% 이하, 최고 15층 이하, 총 2890가구(임대주택 526가구 포함)로 조성한다. 공공임대주택은 다양한 주거 수요를 고려해 중대형 평형을 포함한 사회적 혼합배치(Social-Mix)를 계획한다.

대상지 일대는 2020년 공공재개발 대상지 탈락 등 여러 부침을 겪었다. 2021년 말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돼 지난해 6월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 확정 이후 관련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진행했다.

당초 인근에 김포공항이 위치해 11~12층 수준으로 개발이 가능했으나, 서울시와 구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대상지는 지역의 높이 제한을 완화 적용해(해발고도 57.86m→ 66.49m) 최고 15층까지 계획할 수 있게 됐다.

늘어나는 가구 수를 고려해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계획(지양로, 남부순환로70길)을 수립한다. 추후 교통 동선을 고려한 토지이용계획안을 계획하고 향후 목동선 신설역사(오솔길실버공원역)를 고려한 남부순환로변 일부 제3종 일반주거지역 획지에 주거상업복합타운을 계획한다.

활용도가 낮아 방치돼 있던 기존 곰달래 공원과 연계해 신규 공원을 확충한다. 연접한 오솔길공원과 곰달래공원을 연계하는 보행 녹지 축도 구축한다. 이로써 연접한 신월7동 2구역과 함께 연계해 신월7동 내 지양산-한울근린공원-독서공원-오솔길공원-곰달래공원까지 지역 전체에 공원녹지 축이 산책로로 순환될 수 있도록 한다.

구역 내 보행 녹지 축을 따라서는 기존 신월7동 공공청사, 신규 사회복지시설 2개소 간의 연계도 함께 고려하고, 보행축 저층부에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신월7동 1구역 정비계획 결정으로 장기간 노후되고 열악한 주택가 일대가 주변의 풍부한 자연녹지환경을 누리는 양질의 주택지로 변모하면서 서울시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은평구 불광동 600번지 일대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선 은평구 불광동 600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 됐다.

대상지는 2014년 3월 정비구역이 해제돼 장기간 개발이 정체된 지역이다.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 지난해 6월 신통기획 최종안을 수립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수권소위)에 상정됐다.

이번 정비계획안 가결에 따라 최고 25층, 5개 동, 약 321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정비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진흥로 15길 변 및 불광역 특화 거리와 연계한 공개 공지, 불광로 2길변 및 진흥로 15길변 연도형 상가 배치구간, 대상지 중앙부 공공 보행통로 배치 계획, 역세권 주차난을 완화하는 공영주차장 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낙후된 불광역 주변의 도시·주거환경 개선, 북한산 경관자원의 보존 및 서울시 내 안정적인 주택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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