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 정도 높아...정치적 목적 다분
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으로 2발의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군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강원도 원산 어간 깃대령일대 미사일 기지로부터 단거리의 스커드급으로 간주되는 미사일 2발을 동해를 향해 발사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500㎞(약 310마일)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북한의 이번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지난 달 25일 북한의 핵실험으로 유엔이 강력한 대북 결의안을 채택한데 대한 따른 저항"으로 해석했다. 또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4일을 겨냥한 정치적 도발로도 풀이된다.
군 소식통에 의하면, 미사일 발사 장비를 쌓은 수대의 군용 트럭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정보 당국이 파악, 조만간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