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광이불요(光而不耀)/국채통합계좌

입력 2024-08-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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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무함마드 후사인 하이칼 명언

“과거가 없는 자에겐 미래도 없다.”

아라비아의 문학가이자 정치가다. 파리 유학 시절 집필한 데뷔작 ‘자이나브’를 비롯해 많은 전기와 소설, 평론 등을 집필한 그는 문교부 장관, 상원의장 등 정계에도 진출해 눈부시게 활약했다. 그는 오늘 출생했다. 1888~1956.

☆ 고사성어 / 광이불요(光而不耀)

빛을 갖춰 자신이 밝지만 눈부실 정도로 스스로 번쩍거리거나 빚을 내지 않는다는 말이다. 자신이 갖춘 실력을 아무 데서나 과시하지 않고 주변의 수준에 맞춰야 다른 사람들이 거리감을 느끼지 않는다. 너무 번쩍거리면 뒤탈이 난다. 현인(賢人)의 처신을 이르는 경구(警句)다.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 58장에 나온다. “반듯하면서도 남을 해치지 않고, 스스로 깨끗하면서도 남에게 상처입히지 않으며, 곧바르면서도 방자하지 않고, 빛나면서도 번쩍거리지 않는다[光而不耀].”

☆ 시사상식 / 국채통합계좌

국제예탁결제기구(ICSD)가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보관과 결제 등을 위해 예탁결제원에 ICSD 명의로 개설한 계좌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는 본인 명의 외화와 원화계좌를 개설할 필요 없이 ICSD가 선임한 국내 보관은행과 ICSD 명의 계좌를 이용해 환전과 국채 매매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전에는 계좌 개설을 해야 하고, 관련 법령이 요구하는 서류 확인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기획재정부의 특례 조치로 이제 외국인 투자자는 달러·원 시장에 참가하는 외국금융기관(RFI)을 통해 보다 경제적인 환율로 환전할 수 있게 됐다. ICSD를 통한 비거주자 간 거래도 편리해졌으며, ICSD를 통한 일시적 원화 차입도 허용키로 했다.

☆ 속담 / 며느리 자라 시어미 되니 시어미 티를 더 잘한다

과거에 남의 아래에서 겪던 고생은 생각지도 않고 도리어 아랫사람에게 심하게 대함을 비꼬는 말.

☆ 유머 / 없애도 될 아들의 과거

초등학교 다닐 때 학교에 지각한 아들이 선생님이 지적하자 꾀를 내 “길에 붙은 안내 문구 때문입니다”라고 했단다.

선생님이 “안내문? 무슨 안내문이냐?”고 묻자 아들이 한 대답.

“학교 앞. 천천히 가세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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