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온 사장 “하반기 잘 하겠다…AI 접목 고려”

입력 2024-08-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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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캐즘 우려에 “지켜볼 일”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이 1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리는 SK그룹 이천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19일 “하반기에 좀 잘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SK그룹의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4’에서 최근 전기차 화재와 내수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에 대해 “그 부분은 좀 지켜볼 일”이라고 했다.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정체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SK온은 올해 2분기 460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SK온은 조직 구조 개선과 업무 절차 개선을 통해 하반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장은 또한 “다양한 운영 및 개선 작업을 내부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SK온이 미국 포드와 함께 추진 중인 캐나다 양극재 공장 건설 지연에 대해선 “현재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 현지 매체인 라프레스는 에코프로비엠, SK온, 포드가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르에 건설 중인 양극재 공장이 5일부터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인공지능(AI)을 주로 하는 행사라 SK온에 AI 기술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공부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천포럼은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혜안을 마련할 수 있는 지식 플랫폼의 필요성을 제안해 시작했다. 그동안 세계적인 석학, 사내ㆍ외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 트렌드와 혁신 기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와 연계된 미래 사업 방향성 등을 논의하는 담론의 장 역할을 해왔다.

오늘부터 사흘간 진행하는 이천포럼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해 AI, SK 매니지먼트 시스템(SK Management System)의 실천 및 강화 방안 등 그룹의 혁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최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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