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 회담중 北 미사일 발사 유감"

입력 2009-07-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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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지난 2일 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진행중인 시간에 북한이 동해안에서 단거리 미사일 4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개성공단의 유지발전과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조치를 취한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며 사실상 유감의 뜻을 밝혔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북한에 3개월 이상 억류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와 관련 외교통상부 유명환 장관이 이달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 전체 차원에서 유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통일부 뿐만 아니라 외교 차원에서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통일부는 앞으로도 개성공단 발전을 위한 규범 확립, 경제원리추구, 미래지향적 발전추구라는 3대 원칙을 지속적으로 견제하면서 개성공단 발전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북측도 현재 90일이상 억류된 우리 근로자를 즉시 석방하고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유지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우리측은 류근로자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유지·발전을 시키기 위한 입장을 제시하고 회담을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운영기 위한 새로운 회담운영방식도 제안한 바 있다.

이에대해 북측은 토지임대료를 5억달러로 인상하라는 입장만을 주장함으로 인해 양측은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회담이 결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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