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美 악재에 1390선으로 후퇴

입력 2009-07-03 09:10수정 2009-07-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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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휩쓸려 단번에 1390선으로 밀려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보다 1.17%(16.57p) 떨어진 1394.9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함 미국 증시가 최근 경기후퇴 완화 조짐과 함께 축소됐던 고용 감소폭이 재차 확대됐다는 소식에 경제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면서 2% 이상 동반 급락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도 1390선을 하회하면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진정된 지수는 1390선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개인이 136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10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71억원, 126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197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을 기록중인 의료정밀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증권이 2% 이상 떨어지고 있으며 금융업, 보험,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은행, 기계, 운수장비, 철강금속, 건설업, 제조업도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KB금융이 2% 이상 떨어지고 있고 삼성전자와 POSCO,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LG 등이 1% 안팎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신세계와 NHN, 삼성테크윈 등은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상한가 없이 86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하한가 1개를 더한 551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5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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