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2분기 영업이익 1590억 원…전분기 대비 53% 감소

입력 2024-08-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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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2570억 원…전분기 대비 52%↑…ETF 영향력 약화 영향
7월 19일 시행 이용자보호법 준수 의지…“건전한 투자 시장 만들 것”

▲두나무 CI. (제공=두나무)

두나무의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크게 감소했다. 두나무는 1분기 상승을 이끌었던 가상자산 ETF 승인 등 대형 모멘텀이 2분기 약화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블록체인ㆍ핀테크기업 두나무가 2024년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두나무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570억 원으로 전분기(5311억 원) 대비 5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90억 원으로 전분기 3356억 원보다 5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311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약 37%, 84%,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 두나무의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866억 원, 866억 원, 1008억 원이었다.

두나무는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의 원인이 1분기 대비 줄어든 대형 시장 상승 모멘텀일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주요 가상자산(비트코인, 이더리움)의 해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등 상승을 견인했던 대형 모멘텀이 2분기 다소 차분해지면서,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두나무는 올해 7월 19일부터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용자보호법) 준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고 건전한 가상자산 투자 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 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2022년부터 사업보고서, 분·반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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