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YTN미디어센터 설계·감리 현상공모 당선

입력 2009-07-03 09:0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희림은 3일 YTN이 주최한 YTN미디어센터 계획 설계 현상공모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에 희림은 YTN미디어센터 건립 설계권과 공사 감리권을 갖게 됐으며 당선 금액은 설계와 감리 포함 총 50억여원 규모다.

희림에 따르면 YTN은 총 17개 참여업체 가운데 사내 외 심사를 거쳐 세편을 선정한 뒤 직원 대상 선호도 투표 등을 거쳐 최우수작을 선정했다. 희림이 제출한 설계 및 감리 제안서는 방송업무의 효율성과 편리성 측면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1697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에서 희림은 설계와 감리를 모두 맡게 되며 설계는 내년 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희림은 기존 KBS미디어센터, 디지털매직스페이스, 삼송브로멕스 미디어복합단지 등에 이어 방송·미디어시설 설계 부문의 전문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YTN은 오는 2012년 남대문 시대를 접고 상암DMC에 새로이 사옥을 마련하고 이전할 계획이다. YTN이 들어서게 될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는 상암새천년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마포구 상암동에 건설되는 미디어복합단지로 IT,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있으며 향후에도 대거 입주할 예정이다.

희림은 이 중 누리꿈 스퀘어, 디지털매직스페이스(방송영상진흥원), 팬택&큐리텔 R&D센터 등의 설계를 맡기도 했다. 특히 YTN이 자리잡는 자리는 상암DMC에서 최 중심지인 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다.

2012년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HD(High Definition)방송을 준비해 온 YTN은 'YTN미디어센터'에 HD장비의 첨단 방송인프라를 구축하여 자회사 및 제휴사 등 유관기관을 통합운용하기 위해 조형성과 상징성이 있는 첨단 미디어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마포구 상암동 DMC내 D1-2부지 4973평방미터에 스튜디오(TV·라디오), 보도국, 편집실, 사무실, 회의실, 다목적홀, 휴게시설 및 편의시설 등을 갖춘 연면적 6만 평방미터, 지상 18층, 지하 6층 규모의 사옥을 조성할 계획이다.

희림은 YTN의 이미지를 살린 독창적인 디자인과 함께 미디어 시설임을 감안, HD방송환경에 적합한 최적의 방송 환경을 위해 음향, 조명, 소음 및 진동제어 등의 특수 설계를 고려했다.

특히 희림은 환경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친환경 디자인·설계 능력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초기 디자인 과정에서 기후, 바람, 일조 등 환경을 분석해 건물의 배치와 형태를 결정하고 디자인 발전 과정에서 일사부하를 저감시키는 외피디자인과 실내환경 향상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최고층과 저층부에 아트리움(Atrium)을 설계해 자연채광과 자연환기 향상, 외부 루버와 광선반 설치를 통한 냉난방부하 감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지열, 태양광, 우수 및 중수 등 신재생에너지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희림 기획본부 최은석 상무는 "이번 YTN미디어센터 현상공모 당선소식은 희림의 방송·미디어시설 설계및 감리 전문성을 또다시 입증한 성과"라며 "상암 DMC 초입에 위치하는 입지적 특징을 살려 상암의 랜드마크로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