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자회사, 코로나 등 감염병 세계최초 초고속 캠 방식 qPCR 진단장비 개발

입력 2024-08-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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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원 PCR. (사진제공 = 나노바이오라이프)

액체생검 분자 진단기업 젠큐릭스는 자회사 나노바이오라이프가 샘플투입 이후 핵산 분리부터 증폭, 분석까지 원스텝, 전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일체형 올인원 real time qPCR (올인원 PCR)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인원 PCR은 코로나 및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 등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병, 성병, 말라리아, 뎅기열 등을 1~2시간 내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장비이다.

나노바이오라이프는 이번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2025년부터 양산화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각종 감염병을 qPCR 수준의 민감도를 가지고 빠른 시간에 진단을 필요로 하는 진단장비 시장의 수요에 맞춰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나노바이오라이프가 개발한 올인원 PCR은 세계최초로 초고속 캠(CAM) 방식 핵산 추출 처리 자동화 모듈을 장착해 추출의 처리 효율을 극대했을 뿐 아니라 별도의 전용 카트리지에 수납하지 않고도 기존의 모든 PCR 시약을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으로 개발하여 타사 제품의 한계인 시약 호환성 제약의 문제를 해결했다.

또 핵산추출과 증폭의 병렬 운영 모드 채택으로 타사 제품 대비 동시 샘플 처리 능력이 2배 이상 향상됐고 동시 바이오마커 검출 능력 또한 1.5배 이상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부가적으로 다양한 PCR 시약 형태에 대응한 독창적인 자동분주 기술 구현과 블록별 독립적 온도제어 기술 구현으로 이종 질환에 대한 편리하고 정밀한 동시 검사가 가능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김수경 나노바이오라이프 대표는 “올인원 PCR은 원스텝 작업, 전자동 워크플로우, 시약 연동형 오픈 플랫폼으로 제품의 기술 뿐 아니라 사용 편리성 및 가성비 등에서 기존의 제품 대비 경쟁 우위 차별화를 이뤘다”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글로벌 진단 시장은 탈 중앙화, 현장 진단화로 변화하고 있어 2028년에는 현장진단시장 (POCT) 시장이 6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인원 PCR이 분자진단의 탈중앙화와 현장 진단화를 위한 최적의 진단장비로 자체 분자진단 능력이 부족하거나 전문 인력과 장비/시스템 도입 비용이 부담이 되는 중소 규모 병원이나 개발도상국을 타겟으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노바이오라이프의 모기업 젠큐릭스는 분자 및 면역진단 장비기업 나노바이오라이프(52.73%)와 CTC 분석 장비기업 지노바이오(25.84%)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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