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임베디드 모바일 사업 탄력 받는다

입력 2009-07-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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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M협회서 2차 프로젝트 승인, 관련 시장 확대 기대

앞으로 자동차, 의료기기 등 통신기기 이외에도 모듈이 탑재돼 관련 기기간 커뮤니케이션이 한 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일 KT(www.kt.com)에 따르면, GSM협회에 제안해 주도하는‘임베디드 모바일(Embedded Mobile)’ 2차 프로젝트가 협회의 공식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임베디드 모바일은 사람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넘어서 다른 영역으로의 커뮤니케이션 확대라는 혁신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가전, 장신구, 자동차, 의료기기 등에 이동통신 모듈(module)을 탑재, 다양한 기기들 간 통신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이다.

세계 여러 이동통신사업자는 사람이 아닌 기기들간 실시간 통신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 다양한 영역에서 통신서비스를 탑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도 이미 2003년부터 통신 모듈을 탑재한 로봇 청소기 등 자체 ‘임베디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표준화 되지 못한 요소들로 인해 관련 업체의 유기적 협력 관계 구축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2차 프로젝트에는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 미국 에이티엔티(AT&T), 프랑스 오렌지(Orange), 스페인 텔레포니카(Telefonica), 영국 보다폰(Vodafone)등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14개의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의 핵심 파트너 제조사들도 참여의사를 밝혀 본격적인 ‘임베디드 모바일’시장이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개인고객전략본부 양현미 전무는 “글로벌 콘테스트는 M2M 시장을 부양해 보다 확장된 모바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생활기기간 즉시 공유 및 소통이 가능하게 돼, 이동통신을 휴대전화뿐만이 아니라 고객의 생활 전반에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M협회는 임베디드 모바일 2차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연내 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과 관련 업계 요구사항을 반영한 산업가이드를 완성 배포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컨테스트를 개최해 다양한 기기들의 시장 출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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