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신계약의 30% 차지…조직문화 재정비
삼성생명이 모바일 보험영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1일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은 오전 임직원 조회를 통해 "모바일 영업이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며 "설계사(FC)의 전문성도 제고돼 조직문화까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이 모바일 영업을 언급한 데에는 최근 이를 통한 신계약이 올랐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올해 들어 모바일 영업방식을 통한 신계약 체결률이 전체의 30%까지 올랐다. 또 FC들의 휴대용 인터넷접속장치 보유율은 70%에 육박하고 있다.
모바일 영업이란 FC가 노트북과 휴대용 프린터를 활용해 가입설계와 청약 등을 고객 앞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해주는 것으로 현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만 모바일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영업 프로그램은 삼성생명 상품뿐 아니라 다른 생·손보사의 보험상품까지 검색되는 시스템 툴을 갖추고 있는데다 설계사 전용 시스템과 연계가 가능해 고객의 보험현황을 한 눈에 확인하고 불필요한 상품을 재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청약서 등을 위해 굳이 지점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FC의 활동량이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다"라며 "최근에는 상품내용과 함께 건강상식, 뉴스 등을 제공하는 FC전용포털도 볼 수 있어 종합적인 컨설팅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