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젠, 에이즈백신 후보물질 미 FDA 임상 신청

입력 2009-06-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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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젠(대표 김동훈)은 에이즈백신 후보물질 ‘SAV001'의 본격적인 인체 대상 임상 시험을 위해 미국 현지시간으로 29일 미국 FDA에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마젠의 에이즈 백신 후보 ‘SAV001'는 UWO 대학의 강칠용 박사팀이 사백신을 활용해 개발한 것으로 2005년 원숭이 실험 성공에 이어 2008년 cGMP에서 대량생산을 성공했고 올해 전임상 시험 등이 완료된 상태다.

스마젠이 개발중인 에이즈백신은 유전자 조작을 거친 에이즈 바이러스를 대량으로 배양한 후 화학적인 방법과 방사능을 사용한 방법을 사용해 죽인 바이러스 그 자체를 활용하는 것으로 세계 최초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이미 미국, 한국 등 세계 70개국의 특허를 받았다.

스마젠은 미국 FDA가 IND 신청을 승인하는 대로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하기 위해 미국 내 임상기관 선정을 완료하는 등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스마젠 김동준 대표는 “에이즈라는 인류의 천형을 정복하기 위한 본격 도전에 나서게 됐다”며 “수 차례 동물을 이용한 시험 결과 면역학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고 독성과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등 안전성도 입증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임상 1상에서는 인체에 독성이 없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고 임상 2상에서 효력을 확인하게 되면 에이즈백신 개발 성공에 거의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이즈바이러스는 1983년 발견된 이후 현재 전 세계에 약 4000만명 정도의 에이즈 감염자가 발생하고 매년 300만명이 사망하고 있으나 예방백신은 개발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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