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3종, 美 '가장 이상적인 차' 선정

입력 2009-06-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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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아반떼, 스포티지...종합 2위 기록

현대기아차의 3개 차종이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 회사가 선정한 '가장 이상적인 차'에 선정됐다.

현대기차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 회사인 오토퍼시픽(AutoPacific)사(社)가 발표한 '2009 가장 이상적인 차(2009 Ideal Vehicle Awards, IVA)'에서 현대 제네시스,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기아 스포티지가 각 차급별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23개의 차급별로 진행된 평가에서 현대 제네시스는 준 럭셔리 부문(Aspirational Luxury), 아반떼는 소형차 부문(Compact), 기아 스포티지는 소형 크로스오버 SUV 부문(Compact Crossover SUV)에서 각각 차급별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선정 대상이 된 전체 23개 차급 중 3개 차종에 1위로 이름을 올려, 5개 차종에 이름을 올린 포드에 이어 도요타와 함께 종합 2위에 올랐다.

한편 제네시스와 스포티지는 올해 5월 발표한 오토퍼시픽의 '2009 자동차 만족도 조사(VSA)'에서도 부문별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오토퍼시픽의 이번 평가는 2009년형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 중 약 3만2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구매차량의 외관, 실내공간, 적재공간, 운전석 편의성, 동력성능 등 15개 항목에 대해 고객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차의 기준에 본인의 차량 구매와 얼마나 부합하는가를 점수화한 것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오토퍼시픽사의 '가장 이상적인 차'평가 결과는 현대기아차가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IVA 결과는 소비자가 원하는 차량이 무엇인지를 반영하는 만큼 현대기아차의 현지화 전략과 제품 경쟁력이 미국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오토퍼시픽사는 지난 1986년에 설립된 자동차산업 전문 컨설팅 회사로 매년 '자동차 만족도 조사(VSA)', '가장 이상적인 자동차(IVA)' 등을 조사·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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