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집중 호우 '시간당 100㎜ 폭우'…전동열차 지연 운행

입력 2024-07-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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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접경지에 호우경보가 내린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IC가 침수돼 경찰이 도로를 통제 후 배수구를 찾고 있다. (연합뉴스)

밤사이 경기 북부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 피해 신고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철도 공사는 전동열차 지연운행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17일 기상청과 경기도,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판문점(파주) 274.5㎜, 도라산(파주) 193.0㎜, 파주 161.6㎜, 진동(파주) 157.0㎜, 장남(연천) 144.5㎜ 등이다.

특히 파주는 시간당 100.9㎜의 비가 쏟아지는 등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경기 북부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

파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도소방재난본부는 16일 오후 3시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배수지원 1건, 안전조치 14건(주택 2건, 토사낙석 2건, 도로장애 9건, 기타 1건) 등 총 15건의 호우관련 소방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 또한 경기 북부 지역의 집중호우로 일부 전동열차가 지연 운행된다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기상청은 장마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18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추후 예상 강수량은 50~150㎜로,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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