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경쟁력

입력 2009-06-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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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아이템에도 발상전환으로 성공 가능성 높여

창업분야에 있어서도 창의성이 돋보이는 아이템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동종 업계에서도 해당 업종에 대한 해석 자체를 달리하거나 창의성을 발휘, 신개념의 아이템으로 승화시킨 사례들이 주목을 받고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로운 기기 등을 직접 개발하는가 하면, 아이템에 대해 전혀 다른 발상으로 접근하는 경우, 혹은 색다른 개념의 컨텐츠를 도입하거나 특정 노하우를 이용해 특화된 아이템들을 선보이는 경우들이 이에 해당한다.

지난 수년간 지하철의 무가지처럼 높은 열독률을 자랑하던 지역생활 정보지는 컨텐츠 부재와 고루한 편집방식 등으로 낮은 열독률과 높은 폐기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최근 기존 정보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비주얼 컨텐츠인 만화형태의 편집을 접목한 신개념 지역정보지 '투니콜'이 나와 시선을 끌고 있다.

(주)투니웍스(www.Tooniwox.com)에서 선보이는 지역생활정보지 투니콜은 무엇보다 기존의 편집방식을 뒤엎고 전혀 새로운 방식의 편집과 형식, 컨텐츠를 취하고 있다.

투니웍스는 투니콜 외에도 초등생을 위한 월간 무료학습만화지 '투니몽'을 제작하고 있는데, 이 역시 인기창업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투니콜은 각 지역별 지역정보와 소식을 중점적으로 게재하게 되며 투니몽은 초등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게재하고 있다.

이 두 정보지 모두 컬러풀하면서도 보는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만화형태로 편집, 제작돼 배포돼, 다양한 연령층에서 누구나 편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독자들에게 비교적 높은 열독률을 기록하는 만화라는 컨텐츠의 특징 때문에 광고를 게재하는 광고주들도 높은 광고효과를 노릴 수가 있다.

퓨전선술집 '꼬챙이'(www.kkci.co.kr)는 단순히 먹고 마시는 주점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체험컨텐츠에 아이디어를 얻어먹는 것과 놀이를 함께 즐긴다는 컨셉트를 도입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30여 가지의 다양한 꼬치요리를 직접 테이블에서 구우며 즐길 수 있는 재미를 고객들에게 선사, 직접 구워먹으니 맛도 좋고 구워먹는 재미도 쏠쏠해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로스터를 테이블에 직접 설치하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선술집 요리 중에서도 꼬치요리를 결합한 것이 적중한 것.

또한 테이블에 설치된 이 그릴은 직접 요리를 구워도 연기가 나지 않고 꼬치요리 뿐만 아니라 탕이나 볶음요리 등도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다.

'소-야미'(www.soyummy.co.kr)는 20∼30대 여성층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퓨전일본분식점이다.

하지만 다른 동종업체들과는 달리 다양한 메뉴보다는 우동, 돈가스, 카레 등 특정 메뉴에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메뉴보다는 가짓수는 작지만 퀄리티 높은 메뉴를 완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이 곳은 일본의 야마토와 5년의 공동개발을 통해 일반 면보다 얇아 재료의 맛이 깊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한 생우동면을 만들었다.

또한, 우동 국물은 일본의 야마키 제품을 수입해 가츠오부시, 다시마 등 100% 천연재료를 사용해 국물 맛이 다르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창의성'은 성공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며 "특히 전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 아닌 이상 이미 그 분야에 진출해 있는 다른 업체들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을 답습하는 것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이어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뜻하지 않은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늘 고민하고 발상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설명>

창업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기의 개발이나 색다른 콘텐츠 도입 등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사진은 다른 퓨전일본분식점과 달리 돈가스, 우동, 카레만으로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는 '소-야미'의 주력 메뉴인 볶음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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