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콘셉트카 2종으로 브랜드 미래 선보인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

입력 2024-06-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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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27일부터 ‘2024 부산모빌리티쇼’ 참가
네오룬, 제네시스 엑스 그란레이서 등 콘셉트카 공개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도 국내 최초로 선보여

▲제네시스가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대형 전기 SUV '네오룬 콘셉트'.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가 미래를 향한 대담한 도전과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 2종을 국내 고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공개행사에서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네오룬 콘셉트(네오룬)’를 아시아 최초로 제시했다. 아울러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은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Genesis X Gran Racer Vision Gran Turismo Concept, 이하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한국 대표 럭셔리 브랜드로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드라이빙 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부산모빌리티쇼 기간 동안 국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 기술과 제네시스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 지향적 혁신 기술과 한국적 환대의 결합 '네오룬’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실내 디자인.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가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이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네오룬’은 디자인과 기술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제네시스의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이다.

네오룬은 새롭다는 의미의 ‘네오(Neo)’와 달을 뜻하는 ‘루나(Luna)’의 조합으로, 기존 럭셔리 차량과 차별화되는 제네시스만의 미래 지향적인 혁신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네오룬은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하는 ‘환원주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고급스러움과 혁신을 동시에 표현한다. 차량 앞뒤 도어 사이를 연결하는 B필러가 없고,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보며 열리는 ‘B필러리스 코치 도어’가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차량 구조 대비 한층 개방적인 실내 공간을 갖추고 승하차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네오룬의 외관은 한국의 밤처럼 고요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을 전달할 수 있는 ‘미드나잇 블랙 & 마제스틱 블루’ 투 톤을 적용해 웅장하면서도 단아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네오룬의 실내 공간은 손님을 존중하고 정을 나누는 한국 고유의 ‘환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B필러리스 코치도어를 시작으로 긴 휠베이스를 활용한 넓은 실내는 탑승객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1열 시트에는 회전 기능을 적용해 정차 시 탑승객이 공간의 실용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네오룬은 가장 순수하면서도 완벽한 방식으로 제네시스만의 우아함을 반영한 모델”이라며 “한국의 달 항아리처럼 비울수록 채워지는 가치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품격을 네오룬에 담았다”고 말했다.

제네시스의 ‘고성능 잠재력’ 담은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

▲제네시스 ‘엑스(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고성능 영역으로의 도전을 알리는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마그마는 기술적 역량과 미학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고성능 럭셔리’를 지향하는 제네시스의 신규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차량의 성능 향상을 넘어 최첨단 기술과 스포티한 디자인이 융합된 제네시스만의 고성능 차량을 구현해 이전에 볼 수 없던 주행과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 모델의 품질과 성능을 극대화해 고객이 가장 소유하고 싶은 차량을 선보이는 것을 지향한다.

이를 바탕으로 탄생한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는 작년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선보인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로부터 영감을 얻어 새롭게 개발된 디지털 레이싱 게임용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2022년부터 세계적인 디지털 레이싱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의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하며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GR3 콘셉트, G70을 기반으로 한 GR4 GT 등을 게임 내에서 선보인 바 있다.

차량 전면부 디자인은 제네시스의 두 줄 디자인을 활용한 크레스트 그릴 형상이 특징이다. 두 줄 디자인은 측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공기역학적인 구조를 만들며 후면부 펜더의 볼륨감을 더욱 강조한다. 실내 공간은 운전자 위주의 설계를 통해 제네시스만의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전동화 세단의 정수,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도 공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부분변경 전)'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는 3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지난 4월 중국 베이징에서 공개한 이후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제네시스의 럭셔리 대형 전동화 세단으로 △더욱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이 더해진 외관 △고급스러우면서 우아한 감성의 실내 디자인 △130mm 늘어난 휠베이스로 2열 거주성 향상 △다채로운 편의 사양 △편안한 승차감 및 4세대 배터리 탑재를 통해 향상된 주행가능거리 등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기존 G80 전동화 모델의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범퍼, 램프 등 주요 디자인 요소의 디테일을 강화해 세련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기존 G80 전동화 모델과 비교해 다양한 편의 사양도 추가했다. △전동 리클라이닝 독립 시트 △에르고 모션 시트 등을 2열 옵션 사항으로 적용하고, △ 버튼을 눌러 열려 있는 문을 편리하게 닫을 수 있는 이지 클로즈 시스템 등을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제네시스는 오는 8월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서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1120제곱미터(㎡, 약 339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네오룬 콘셉트와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G90 블랙 △GV80 쿠페 △GV70 등 총 7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아울러 부산모빌리티쇼 기간 중 △VR로 마그마 콘셉트 차종을 주행할 수 있는 게임인 ‘마그마 익스피리언스’ △한지와 격자를 활용해 한국적인 분위기를 살린 전시 공간인 ‘제네시스 컬렉션’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한 스피커로 음악을 듣고 제네시스 고객만의 혜택을 소개하는 ‘제네시스 프리빌리지’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해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비전과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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