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만닉스’도 달성…SK하이닉스 주가 파죽지세

입력 2024-06-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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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만닉스’도 달성…SK하이닉스 주가 파죽지세

美 AI반도체 훈풍에 연일 신고가 경신

▲SK하이닉스 전경(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3만 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는 등 역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발 빅테크·인공지능(AI)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하며 주가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16% 오른 23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3만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3일 장중 22만 원을 처음 뚫고 전날 22만95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하루 만에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AI반도체, 빅테크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밸류체인에 속해 있는 SK하이닉스에게도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AI칩 생산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양산하고 있으며 특히 AI반도체 대장기업인 엔비디아의 핵심 협력사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AI반도체주 랠리가 이어졌다. 브로드컴(5.41%), 마이크론(4.58%), TMSC(2.74%), 퀄컴(3.20%), 암(1.52%)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도 장중 133.73달러로 신고가를 찍었다.

증권가에서도 SK하이닉스에 대한 눈높이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가를 29만5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16조3000억 원, 영업이익 5조2000억 원으로 시장 기대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고부가 HBM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내 시장점유율우위에 따른 판매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도 SK하이닉스가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달 들어 현대차증권이 21만 원에서 27만 원, 메리츠증권이 22만 원에서 26만 원, 한국투자증권이 22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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