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계속되는 성 추문…성관계 맺은 인턴 2년 만에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

입력 2024-06-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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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파리/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번엔 인턴 직원과 성 추문에 휩싸였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가 자신이 CEO로 있는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 직원 다수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2010년대 초반 머스크는 스페이스X에서 엔지니어링 인턴십을 하던 20세 연하 여대생을 만나 성관계를 맺었다. 당시 머스크는 회사 방향성을 논의한다며 인턴을 식사에 초대했고 이를 기점으로 관계를 이어갔다.

2017년에는 머스크가 대학을 졸업한 인턴에게 스페이스X의 정규직을 제안했고, 이 여성은 근무 2년만에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두 사람은 머스크의 로스앤젤레스 저택을 드나들며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스페이스X 승무원은 2016년 머스크가 말을 사주겠다며 성관계를 제안했다고 주장했으며, 2013년 스페이스X 떠난 또 다른 여성은 퇴사 협상 중 머스크에게 자신의 아이를 낳아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머스크는 이 여성에게 “세계가 인구 부족 위기에 직면해 있으니 지능지수(IQ)가 높은 사람들이 출산을 많이 해야 한다”라며 출산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여성은 2014년 머스크와 한 달간 성관계를 가졌지만, 좋지 않게 관계가 끝나자 회사를 떠났다. WSJ는 머스크가 적어도 4명의 직원과 관계를 맺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머스크는 영국 출신 배우 탈룰라 라일리와 결혼했지만 2016년 이혼했다. 이후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와 첫째 아들 ‘X’를 낳았으나, 현재는 그라임스와도 헤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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