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투자하는 자산은 어떤 분야?”…업비트, UBCI 섹터 지수 출시

▲두나무가 가상자산의 활용 분야를 대중소분류로 나눈 'UBCI 섹터 인덱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제공=두나무)

두나무가 가상자산지수 서비스 UBCI(Upbit Cryptocurrency Index)에 신규 지수인 ‘업비트 섹터 지수(Upbit Sector Index)’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섹터 지수는 업비트에서 거래 지원되는 모든 가상자산을 주 사용처에 따라 분류해, 같은 사용처를 가진 가상자산끼리 묶어 구성된다.

이달 UBCI에 출시된 섹터 지수는 △인공지능(AI) △대체불가능토큰(NFT)ㆍ게임 △메타버스 △탈중앙화금융(DeFi) △커뮤니티 △분산신원인증(DID) 등을 포함한 총 32개다. 투자자는 해당 섹터에 포함된 가상자산의 움직임을 섹터지수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섹터 지수는 매달 모니터링을 통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두나무는 섹터 지수를 출시하면서 2018년 마현한 기존 분류 체계(UBCS)도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보다 세밀하게 분류 기준을 개선해, 빠르게 변화하는 가상자산 생태계에 맞는 분류 기준을 정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두나무가 가상자산의 활용 분야를 대중소분류로 나눈 'UBCI 섹터 인덱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제공=두나무)

분류체계는 크게 대분류(5개), 중분류(15개), 소분류(31개)로 구성되며, 대분류는 △인프라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 △디파이 △문화ㆍ엔터테인먼트 △밈(Meme)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기반의 인공지능 인프라를 제공하는 렌더 토큰(RNDR)의 경우 대분류로는 인프라, 중분류로는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소분류로는 AI로 분류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주식 시장에 비해 정보가 부족한 가상자산 시장에서 업비트 가상자산 분류 체계는 신뢰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자는 이를 통해 자신이 투자하고자 하는 가상자산이 어떤 분류에 속하는지 쉽게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두나무는 시장 상황에 맞게 가상자산 분류 체계를 반기마다 업데이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