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00억원 매출 예상, 롯데칠성·해태음료와 각축
남양유업(대표 박건호)은 주스 신제품 '앳홈(at home)'을 출시하면서, 과즙음료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앳홈'은 홈메이드(Home-made) 컨셉의 남양유업 주스 통합 브랜드로 신선도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생산공정에서 산소를 차단하는 신기술인 “DORT 제법”을 사용했다.
이 기술은 주스의 신선도 및 맛과 색상을 변화시키는 원인인 산소를 원료가공, 제조, 포장공정에서 차단함으로써 가장 천연적인 상태의 과일 맛을 유지하도록 하는 기술로써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국내 유가공산업의 선두기업인 남양유업은 주스분야를 주력 사업군으로 정하고 향후 5년간 마케팅 및 연구개발, 유통망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주스시장 진출로 남양유업은 1조 매출을 기록하는 돌파구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남양유업 성장경 영업총괄본부장은 “주스제품의 경우 외국브랜드를 빌려와 거액의 로열티를 지불하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우리만의 고유한 브랜드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해 올해 주스에서만 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체 7700억원 규모인 국내 주스시장은 롯데칠성음료, 해태음료, 웅진식품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남양유업의 주스시장 진출로 국내 주스시장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