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슈퍼마켓 규제 법적대응 불사"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23일 "정부가 슈퍼마켓을 규제하는 것에 대해 법적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 날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대형마트 공정거래 협약선포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슈퍼마켓에 대해서만 대기업 진출을 규제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법적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슈퍼마켓 사업을 법적으로 규제하는 나라는 없다"며 "유통업 비중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도 안 되는 현실에서 유통업을 규제한다면 우리 경제에는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역상권과 상생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형유통업체가 진출한다고 해서 이전에 있던 슈퍼마켓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경상 이마트 대표는 정부의 슈퍼마켓 규제에 대해 "당초 30개를 낸다는 목표였는데 갑자기 이렇게 돼서 혼란스럽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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