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5안타’ 돌아온 테스형, KIA 타선의 마지막 퍼즐 조각 맞춰졌다 [프로야구 31일 경기 일정]

입력 2024-05-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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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 디자이너 mnbgn@)

한국프로야구(KBO) 선두 KIA 타이거즈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맹활약으로 용병 타자 고민을 씻어냈다.

소크라테스는 3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5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1-2 대승을 이끌었다. 앞선 2년 동안 타율 0.298, OPS(출루율+장타율) 0.827를 기록했던 소크라테스는 NC와의 시리즈 직전까지 타율 0.251, OPS 0.710에 그쳤다. 이에 각종 공격 지표가 KBO리그 외국인 타자 중 최하위에 그친 소크라테스는 교체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팀의 선봉장 역할을 하며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KIA는 좌투수에 약한 소크라테스를 쉬게 하고 변우혁, 이창진을 플래툰으로 활용하면서 효과를 봤다. 이에 보답하듯 상대 우완 김시훈에 2회부터 장타를 쳐낸 소크라테스는 4회 공격에서도 좋은 타구 질로 안타를 생산했고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완 임정호를 상대로 솔로포를 때려내며 이번 시리즈서 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KIA는 5연승을 거두며 한때 4할대까지 떨어진 5월 월간 승률(13승 1무 10패·승률 0.563)을 1할 가까이 끌어올렸다. 상승 곡선을 탄 KIA는 홈인 광주에서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운다. kt 위즈는 KIA전에서 2차례 좋은 모습을 보인 우완 언더 엄상백을 마운드에 올린다.

KIA와 마찬가지로 5연승을 거두며 7위로 올라선 한화 이글스는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류현진을 앞세운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침체한 상황에서 한화는 이번 시리즈를 잡고 중위권 도약을 꿈꾼다. 최근 타선이 살아난 한화는 최근 3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2실점 이하로 모두 틀어막으며 2승을 챙긴 류현진의 호투를 기대한다. 삼성은 김대우에게 스토퍼 역할을 맡겨 경기를 풀어간다.

6연패 수렁에 빠진 NC는 사직으로 이동해 3연패 중인 롯데 자이언츠와 ‘낙동강 더비’를 치른다. NC는 신영우를 오프너로 등판시키고 롯데는 김진욱이 마운드에 선다. NC는 전날 부상에서 돌아온 박민우와 새로 합류한 김휘집의 활약을, 롯데는 25일 삼성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 3실점으로 깜짝 투를 펼친 김진욱의 호투를 기대한다. 롯데는 한화와의 시리즈에서 24이닝 무득점을 기록한 상황에서 타선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잠실 더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혈전을 예고했다. 2위 두산을 3위 LG가 0.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 두산은 브랜든을,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올려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친다. 팀 홈런 1위(63개) 두산과 팀 도루 1위(87개) LG인 만큼, 타선에서 자신들의 무기를 십분 활용하는 쪽이 시리즈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오원석과 김인범을 선발로 예고했다.

△5월 31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SSG vs 키움 (고척·18시 30분)

- 한화 vs 삼성 (대구·18시 30분)

- LG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NC vs 롯데 (사직·18시 30분)

- kt vs KIA (광주·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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