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서 100km의 해안선을 따라 골프 이벤트가 열린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동안 충남 태안반도에 산재해 있는 18개 해수욕장을 돌며 골프를 치는 '제1회 태안비치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회 기간에는 갯벌 골프 이벤트와 청소년 골프 교실, 지역 주민 위로 콘서트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 가운데 비치골프대회는 태안반도에 산재하는 18개 해수욕장에 한 개씩의 홀을 만들어 18개 홀(파 72)을 순회하면서 열리는 이색 골프대회이다.
이종원·황영조 등 연예인과 올림픽 메달리스트, 외국인 등 사회저명인사 72명(18팀)이 18개 홀에서 동시에 라운드하는 명사초청대회와 일반인이 참가하는 아마추어 대회가 26일, 27일 양일간 열린다. 이 대회는 기네스북에도 도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고 갯벌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태안을 대표하는 명품 행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