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은 분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성남 도촌, 김포한강, 광명소하, 은평뉴타운 등 인기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는 최근의 청라지구 청약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규제완화 수혜에 환금성까지 갖춘 알짜단지들이 분양를 감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청약열풍의 주역인 청라지구를 비롯해 제 2의 판교로 과거 청약저축 커트라인이 1200만원을 넘어섰던 성남 도촌지구가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김포한강신도시 ▲남양주 별내지구 ▲광명 소하지구 ▲광명역세권지구 등에서도 분양이 이뤄진다.
은평뉴타운은 입주와 동시에 전매가 가능해지면서 더욱 더 높은 인기가 예상되고 있는가 하면 전매를 피해 계약 즉시 되팔 수 있는 재개발아파트도 공급이 나오고 있는데, 이 중 가장 주목을 끄는 단지는 상암-은평-증산뉴타운과 개발 축을 이루는 서대문 가재울뉴타운이다. 672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지난 5월 분양해 1순위에서 9.59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한 신당6구역 뒤를 이어 신당 7구역에서도 895가구(일반분양 216가구) 대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올 2월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냈던 공급물량은 7월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7월에는 전국 18개 단지에서 총 1만4979가구 중 9427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일반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분양예정 물량과(3만8026가구) 비교하면 4분의 1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