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처음으로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증가했다. 국내주식형 설정액은 지난달 26일부터 감소하기 시작, 12거래일만에 자금이 유입됐다.
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일보다 510억원 늘어난 137조97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81조9999억원으로 전일보다 312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198억원 증가한 55조971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총액을 살피면 국내주식형이 1조8109억원 증가했고, 해외주식형이 8013억원 늘어 전체 주식형은 전일보다 2조6122억원 증가한 105조1519억원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전일에 이어 칸서스자산운용의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K'에 25억원이 유입되며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설정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는 JP모간자산운용의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A(주식)'에 29억원 유입되며 설정액 증가 상위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국내주식형 가운데 삼성투신운용의 '삼성당신을위한리서치증권투자신탁 1[주식](Cf)'와 해외주식형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I'에서는 각각 119억원, 40억원이 유출됐다.
한편 채권형펀드는 전일보다 100억원 늘어난 38조4810억원을 기록했으며 혼합형펀드는 40억원 줄어든 34조34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잔액은 전일보다 4260억원 감소한 113조272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