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 외국인ㆍ기관 매도 전환에 보합 마감

입력 2009-06-08 15:38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보합으로 마감됐다.

5일 코스닥지수는 보합인 529.11포인트를 기록하며 530선을 목전에 두고 돌파하지 못했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들과 기관들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오름세로 출발, 장중 한 때 530선을 돌파하고 535선까지 올라섰었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로 주춤하는 사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되자 상승폭이 줄어 들었다.

여기에 외국인들도 순매도로 전환되자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하면서 힘없이 530선을 내주었다.

반면 개인만이 사자에 나섬에 따라 지수 방어에 성공, 간신히 보합으로 마감됐다.

이날 개인만이 48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10억원, 322억원 각각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섬유 의류와 통신장비 등이 2% 넘게 상승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건설,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기타 제조 등이 오름세를 보이며 선전했다.

반면 금속(1.47%), 운송(1.26%), 디지털컨텐츠(1.18%) 등은 1% 넘게 하락했으며 비금속, 제약, 방송서비스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과 2위인 태웅이 각각 2% 넘게 하락한 가운데 SK브로드밴드(0.70%), 메가스터디(0.7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27종목 등 48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을 더한 473종목이 하락했다. 82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