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조회, 매년 4만8304명 이용

입력 2009-06-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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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 조사결과 年 16.7% 증가…최고액 38억

보험가입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일반인들 사이에 조회 서비스가 많이 알려진데다 본인의 보험사고나 가족의 실종, 사망시 보험가입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일상화됐기 때문이다.

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4월부터 2009년 3월까지 3년 동안 총 14만4911명이 생보협회의 보험가입조회 서비스를 통해 본인 또는 사망한 가족의 보험가입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보험가입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연 평균 4만8304명에 달하며 매년 평균 16.7%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중 61.4%인 8만9034명이 1건 이상 보험에 가입돼 있었으며 1인당 보험 가입 건수는 평균 4.6건, 사망보험금 평균액은 566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확인자 중 본인(생존자)확인은 5만5935명으로 38.6%, 유가족(사망자)확인은 8만8976명으로 61.4%를 차지했다.

본인(생존자)확인 중 보험가입인원은 3만9730명으로 전체 5만5935명의 71.0%에 달했으며 유가족(사망자)확인 중 보험가입인원은 4만9304명으로 전체 8만8976명의 5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보험금을 확인한 사례 중 최고보험금은 2개사에 총 6건의 보험에 가입하고 사망한 A씨로 2008년에 유가족이 확인한 결과 보험금은 총 38억원에 달했다. 이외에도 10억원 이상의 고액보험금을 확인한 사례만 26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사망자의 유가족들이 보험가입 여부를 몰라 보험에 가입해 놓고도 쉽게 보험금을 찾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서비스"라며 "지난 2002년부터는 생존해 있는 일반인까지 대상이 확대,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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