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고속道 연장,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기공

입력 2009-06-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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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개통예정인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잇는 동홍천~양양 고속도로가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3일 국토해양부는 4일 오전 11시에 홍천ㆍ인제ㆍ양양군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기공식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오는 7월 개통예정인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동홍천~양양 고속도로는 홍천군과 인제군을 거쳐 동해안 양양군으로 이어지는 연장 71.7km 4차로 고속도로로, 지난해 12월부터 삼부토건 등 28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오는 2015년까지 2조71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 고속도로는 백두대간 보존 및 자연훼손 최소화를 위해 고속도로 연장의 73%인 52.3km를 교량ㆍ터널 등 구조물로 계획됐고, 구간 중에는 국내 최장이며, 세계 11위 터널 연장인 인제터널(11km)이 건설될 예정이다.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통과노선 상에 내촌IC, 인제IC, 서림IC 등 3개의 나들목과 홍천, 내린천 등 2개의 휴게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홍천~양양간 이동은 기존 국도 44호선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운행거리는 25km, 주행시간은 40분이 단축되는 등 연간 1765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아울러 수도권과 동해안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영동지역의 경기활성화와 설악ㆍ동해안권 관광자원 개발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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