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ㆍGS25ㆍ세븐일레븐ㆍ이마트24 등 맥주 특가, 치킨도 배달보다 저렴
한국 대표팀 경기일 15일ㆍ20일ㆍ25일 더 큰폭 할인
국내 편의점 업계가 12일 개막하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이하 아시안컵)’ 축구 팬을 겨냥해 맥주류와 치킨, 안주류 등 할인 행사에 나선다. 국제 스포츠 경기가 열리면 편의점 매출도 수직 상승하는 효과를 또 한번 노리겠다는 것이다.
10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작년에 개최된 아시아권 스포츠 행사 주요 경기일의 시간대별 매출 추이를 보면, 경기 시작 직전 1시간은 전월 대비 매출이 최대 45%까지 올랐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도 2022년 개최된 국제축구 한국대표팀 출전 경기 당시 무알코올 맥주ㆍ맥주 제품이 대회 개최 직전 같은 요일 대비 각각 200%, 1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이번 아시안컵 특수를 노리고 캔맥주, 치킨, 과자류 등을 대거 할인한다. 우선 맥주 할인 대전이 시작된다. CU는 15일부터 31일까지 하이네켄, 버드와이저, 기네스, 스텔라, 호가든 등 7종의 캔맥주 500㎖ 6캔을 1만5000원에 판매한다. 1캔당 2500원 수준이다. 소용량 와인 상품인 ‘와인 반병’ 2종도 교차 적용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15일, 20일, 25일과 경기 전날에 카스큐팩 2L(리터)를 10% 할인, 8200원에 선보인다. 인기 있는 수입맥주 번들 8종도 9000원~1만3500원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14일부터 31일까지 스텔라아르투아, 하이네켄, 아사히 등 인기 수입맥주 번들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한국 대표팀 경기일에는 카스, 클라우드생드래프트 등 국산 맥주 4종(500㎖) 번들상품을 25% 이상 할인한다. 카스(500㎖) 번들상품(4입)은 1만1000원에서 8000원에, 그 외 3종 번들상품(6입)은 1만6500원에서 1만20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마트24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과 16강 전이 열리는 31일에 500㎖ 캔맥주를 4캔 9800원에 판매한다.
맥주의 짝꿍 메뉴 '치킨' 등 안주류도 할인 판매한다. CU는 자이언트 순살치킨 치킨 한 마리(550g)를 6900원에 판매하고, 닭다리·즉석 소시지 등도 2+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한국 대표팀 경기일 당일 배달ㆍ픽업 주문 시 파격 할인한다. 한 마리 순살 치킨인 쏜살치킨 2종(기본맛·매운맛) 7900원 등 치킨 조리 상품을 최대 34% 할인가로 판매한다. 이때 행사맥주 4캔과 쏜살치킨을 함께 픽업 서비스로 구매 시 1만5800원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한국 대표팀 경기일 당일 별도의 시간제한 없이 후라이드 한 마리 30% 할인, 9000원에 판매한다.
또 이마트24는 15일부터 31일까지 맥주와 즐기기 좋은 ‘바프’ 알래스카피쉬스낵 구운양파·딥치즈·와사비마요, 친친소시지 2종(오리지널·콘치즈), 마늘불막창·순대곱창볶음 등 24종에 대해 1+1 등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