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뉴 SM3' 출시 예정...하반기 내수시장 돌풍 예고
글로벌 경기침체가 바닥을 지났다는 기대 심리와 함께 정부의 노후차 지원 혜택 등이 침체된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놓고 있기 때문.
거기에 하반기로 접어드는 6월부터 국내 자동차 시장에 쏟아지는 신차들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가슴을 더욱 뛰게 한다.
이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차는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쏘나타 후속 모델(YF)과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르노삼성의 '뉴 SM3'이다.
특히 '뉴 SM3'는 지난 4월 개최된 '2009 서울국제모터쇼'에서 내외신 기자들이 선정한 서울모터쇼를 빛낸 '최고의 승용차(Passenger Car)'에 선정돼 더욱 주목을 끈다.
7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뉴 SM3'는 르노자동차와 공동 엔지니어링 및 공동 디자인으로 탄생됐다.
닛산이 개발하고 생산하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엔진 중 하나인 H4M 엔진 및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장착됐다.
또한 강인함과 역동성의 조화로운 디자인과 함께, 차체 크기가 동급 모델 중 최대이면서 최고 수준을 구현해 올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의 돌풍을 리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뉴 SM3'는 차량 전면으로 흐르는 부드러운 곡선과 넓고 정교하게 커팅된 조각 같은 바디 사이드가 한데 어우러져 강인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특히 헤드램프를 둘러싸고 있는 강한 터치와 리어 휠 아치 위쪽의 '리어 숄더'가 인상적이다.
지난 14일 인터넷에 공개된 '뉴 SM3'의 인테리어를 보면 동급 최장의 휠 베이스로 중형차 급의 공간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리모컨으로 선곡하는 기능을 더한 '블루투스 MP3 스트리밍 및 오디오 리모컨'을 장착했고, 좌우 독립 풀 오토 에어컨,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 운전석 파워시트, 뒷좌석 공조 기능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한편 르노삼성은 SM5의 후속모델을 올 12월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차가 9월 중 내놓을 신형 쏘나타(YF)는 루프가 낮고 뒷좌석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유선형 스타일로 날렵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풍긴다.
특히 독자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와 쏘나타 트랜스폼에 탑재된 세타Ⅱ 개량 엔진을 장착해 연비와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LPG 연료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인 현대차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7월)와 기아차의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8월)도 주목을 끌고 있다.
이밖에 현대기아차에서는 하반기 '포르테 쿠페', '투싼 후속(LM)', 준대형 세단 'VG'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GM대우는 하반기 '마티즈' 후속을 내놓을 예정이며, 쌍용차는 SUV 'C200'이 기다리고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단연 하반기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한 토요타가 내놓을 차량들이다.
토요타는 국내 진출과 함께 중형세단의 새로운 스탠더드를 제시한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하는 '프리우스', SUV차량인 'RAV4' 등 4가지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서울국제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 컴팩트 SUV '뉴 GLK-클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푸조는 오는 7월 뛰어난 연비와 친환경성을 강조한 '308 MCP'와 국내 최초의 디젤엔진 하드탑 컨버터블인 '308CC HDi'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 4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런칭 행사를 가진 로터스의 '에보라'는 올 연말 국내 시장에서 본격 판매될 예정이며, 볼보는 오는 6월 세계최초의 '알아서 서는 자동차' XC60를 출시할 예정이서 하반기 신차 전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