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종별 우대조건, 최종학력 따라 요구 조건 틀려

입력 2009-05-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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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능자 우대 채용공고는 최종학력 높을수록 비중 높아

구직자의 최종학력에 따라 취업전략을 달리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등록된 전체 채용공고(29만3845건)중 하나 이상의 우대요건을 제시한 기업은 41.2%(12만1173건)로 10곳 중 약 4곳이 넘었다.

이들 채용공고를 학력별로 분석한 결과, 구직자의 최종학력 조건에 따라 기업이 우대하는 요건이 조금씩 상이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졸 지원자를 모집하는 채용공고에서는 ▲컴퓨터활용능력우수자(10.6%) ▲인근거주자(16.5%) ▲여성(8.8%) ▲운전가능자(12.2%) 등의 자격을 갖춘 지원자를 우대한다는 채용공고 비율이 높았고, 영어가능자를 우대해 채용한다는 비율은 지원자의 최종학력이 높을수록 더 높았다(초대졸10.9%, 대졸 17.5%, 대학원졸 17.5%).

특히 대졸과 대학원졸 지원자를 모집하는 채용공고 중, 영어능통자(원어민 수준)을 뽑는다는 우대조건 비율은 각 8.4%, 6.7%로 타 최종학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우대요건을 제시한 채용공고를 학력별(4년대졸, 고졸)과 직종별로 분석해 봤다.

4년대졸 지원자를 모집하는 ‘경영·기획·HR·재무·사무’ 분야는 영어가능자를 1순위로 우대하고, 다음으로 2위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 3위 영어능통자(원어민 수준), 4위 프리젠테이션 능력우수자, 5위 엑셀 고급능력 보유자 순이었다.

반면 고졸 지원자를 모집하는 ‘경영·기획·HR·재무·사무’ 직종 채용공고에서는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를 1순위 우대요건으로 제시했고 다음으로 2위 인근거주자, 3위 여성, 4위 엑셀 고급능력 보유자, 5위 운전 가능자 순이었다.

4년대졸 ‘마케팅·PR·무역·물류·배송’ 채용공고에서는 1위 영어가능자, 2위 영어능통자(원어민 수준), 3위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 4위 프리젠테이션 능력우수자, 5위 일본어 가능자 순이었다.

고졸 ‘마케팅·PR·무역·물류·배송’ 채용공고는 1위 운전가능자, 2위 인근거주자, 3위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 4위 차량소지자, 5위 해당직무 인턴 경험자 순이었다.

이밖에도 ‘영업·판매·CS·상담·TM’, ‘기술·생산·제조·연구개발·품질·설계’, ‘인터넷·프로그래밍·SE·시스템운영’, ‘전문·자격·특수직’, ‘디자인’, ‘신문·방송·연예·광고제작’ 등에서 지원자의 최종학력별로 우대하는 사항이 조금씩 상이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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