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컨버전스 전문기업 인스프리트는 지난 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국내외 경기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해외 시장을 공략하여 사업 전망을 밝히고 있다.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하는 제휴 협정을 체결, 국내 솔루션 기업 중 최초로 해외 이동통신서비스 환경 구축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주목을 받았던 인스프리트는, 최근 이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스프리트가 CAT社에 공급하기로 한 것은 이동통신 핵심 인프라인 지능망 및 및 핵심망 솔루션과 DCD 등과 같은 데이터 컨버전스 서비스 플랫폼을 망라한다. 이를 통해 인스프리트는 향후 3 개년간 태국 내 51개 지역의 3G 네트워크 구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로 하고 그간 단계적 공급 방안을 협의 해 왔는데, 최근 1차 공급 범위를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1차로 공급하게 되는 제품은 이동통신 가입자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핵심망 솔루션 중 하나인 HLR(Home Location Register)과 SCP(Service Control Point), SMP(Service Management Point) 등의 지능망(WIN: Wireless Intelligent Network) 솔루션, 그리고 DCD(Dynamic Content Delivery) 플랫폼 등이다.
국내 기업이 해외사업자에 핵심망 및 지능망과 같은 핵심 인프라를 공급하는 것은 인스프리트가 최초인데다, 업체관계자에 따르면, 3G와 함께 와이맥스(WiMAX/ 와이브로) 및 IP 기반 유무선통합 네트워크 구축에도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여 향후 성과가 더욱 더 기대가 된다.
인스프리트는 창립 초기부터 해외 시장에 문을 두드려, 멀티미디어 메시징 기술을 시작으로 전세계 25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 해 왔으며, 미국 T-Mobile에 500만불 규모의 솔루션 라이센스 계약체결을 시작으로 현재 차세대 컨버전스 핵심 기술인 DCD 기술 분야에서 노키아, 모토롤라, 림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시장을 주도 해 가고 있다.
최근에는 유무선 컨버전스 시장 본격화와 함께 DCD 미국, 중국 특허를 확보하여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며, 태국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공략도 본격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