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실업률 선진 33개국 중 최저 수준

입력 2009-05-25 08:31

한국 내년 실업률 감소 5개국에 포함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실업률은 3.8%로 지난해 3.2%에 비해 0.6%p 늘겠지만 선진 33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IMF는 내년 한국의 실업률은 다시 3.6%로 올해 전망치 보다 0.2%P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며 33개 국가 중 실업률이 감소가 예상되는 5개 국가중 다섯개 국가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올해 실업 전망률치인 3.8%는(전년대비 0.6%P 증가)는 33개국 가운데 일본(0.6%P)과 더불어 가장 낮은 것이다.

지난해와 비교한 올해 실업률 증가는 한국과 일본이 최저인 가운데 키프로스(0.9%P), 몰타.노르웨이(1.1%P), 스위스(1.2%P) 순이었다.

하지만 아이슬란드는 올해 실업률이 전년보다 8.0%P나 급증해 33개 선진국 중 최고의 실업률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페인(6.4%P), 아일랜드( 5.9%P), 싱가포르(4.4%P), 미국(3.1%P)도 매우 나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 실업률 감소가 예상되는 나라는 우리나라 외에 슬로베니아(6.2%→6.1%), 룩셈부르크(6.8%→6.0%), 키프로스(4.6%→4.3%), 아이슬란드(9.7%→9.3%) 5개국으로 전망됐다.

한편 IMF는 182개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해 33개국을 선진국, 중국 등 나머지 국가를 개발도상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각국의 실업률 통계 기준이 각기 달라 숫자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지만 실업률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