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오킹TV’ 캡처
17일 유튜버 오킹은 자신의 채널에 일본 도보여행 4일차에 찍었던 라이브 방송분을 게재했다.
오킹이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길을 지나던 일본인 할아버지가 “뭐 하고 있는 거냐”며 말을 걸어왔다. 일본어에 능통한 구독자가 상황을 설명했고, 오킹은 할아버지에게 “뭐하시는 분이냐”고 물었다.
일본인 할아버지는 “30년간 가미시바이(종이 그림을 넘기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본 민속문화)를 하면서 자전거로 전국을 돌아다닌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할아버지를 유심히 살펴본 오킹은 “세계평화, 전쟁반대, 안중근 의사 이런 게 적혀있다”며 놀라워하자 일본인 할아버지는 “아이 러브 안중근”이라고 언급했다. 오킹이 한국의 독립운동가를 읊는 일본인 할아버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자 일본인 할아버지는 “일본이 과거에 나쁜 짓을 했다”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일본인 할아버지가 자전거에서 꺼내 펼쳐든 종이에는 ‘위안부에게 사죄하라’‘진심으로 사죄 올린다’ 등 일본군의 만행에 대한 미안함과 한국에 대한 애정이 담긴 글이 적혀있었다. 오킹은 할아버지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연락처를 받았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올바른 것을 알리고 다니시는 어르신께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이다”, “영상을 보고 정말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그런 마음을 갖고 한국을 위해주셔서 감사하다”, “꼭 한국에 여행와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