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텔서 50대 여성 사망…60대 남성 "사람 죽였다" 현재 중상

입력 2023-10-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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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인천의 한 숙박업소에서 50대 여성이 사망하고 6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1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인천 남동구의 한 모텔에서 “사람을 죽였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60대 남성 A씨였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미 사망한 여성 B씨(50대)를 발견했다. 같은 방에 있던 A씨는 농약을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부부가 아닌 지인 사이로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 전부터 함께 해당 업소에서 투숙했다.

경찰은 객실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B씨의 몸에 별다른 외상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신고 내용처럼 B씨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부검을 의뢰하고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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