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평택 지상탱크 준공

입력 2009-05-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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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만배럴 비축시설 확보

한국석유공사는 21일 석유공사 평택지사에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정장선 위원장을 비롯해 공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유 지상탱크 비축기지인 평택추가비축기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제품유 지상탱크 비축기지인 평택 추가비축기지는 30만배럴의 지상탱크 6기로 구성된 총 180만배럴(경기지역 한달 휘발유 소비량의 1.3배)의 제품유 저장시설로, 2005년 12월 착공했으며 총 99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아산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평택추가비축기지 건설로 수도권 및 경기 남부권역 석유수급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공급기반을 구축했다"며 "특히 제품유 중심으로 비축시설을 운용, 서해안 산업기지에 유사시 지원 가능한 저유시설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인근에 있는 서산기지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서해지역에서 국제공동비축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석유공사는 평택을 포함해 9개 기지에 총 1억4000만 배럴의 비축능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현재 건설 중인 울산 지하동굴 비축기지가 완공되는 2010년에는 비축능력을 총 1억4600만 배럴로 늘리게 된다.

석유비축사업은 석유공급 차질 등 석유 위기시 국내 석유수급 및 가격안정을 노리기 위한 것으로, 정부와 석유공사는 1970년대 1,2차 석유파동 이후 3차에 걸쳐 석유비축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석유공사는 향후에도 석유비축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고유가 상황 및 국가 석유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제공동비축사업 추진 및 석유 물류활성화 기반구축을 통해 국가에너지 역량을 최대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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