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에 구자균 LS산전 사장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스마트그리드협회는 기존의 업종별 협회로는 다양한 산업분야를 아우르는 스마트그리드 유관업계간 효율적·체계적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한국전력과 현대자동차, LG전자, SK에너지, 삼성SDI, GS건설, LS산전, SK텔레콤, KT 등 전력 및 전기기구, 건설, 가전, 통신 관련 국내 대표적인 기업들이 참여했다.
초대 협회장에는 구자균 LS산전 사장을 선출했다. 구 신임 회장은 서울 중앙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텍사스 주립대에서 국제경영학 석사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민대와 고려대 교수를 거쳤다.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는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을 일컫는다. 인터넷을 통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협회는 앞으로 회원사간 협력지원, 스마트 그리드 업계를 대표한 대정부 정책 및 애로사항 건의, 국제 전시회 개최, 관련 통계 작성 등의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영학 지경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스마트 그리드 산업이 에너지·환경문제에 대응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이라며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또 "유관 업계간 이해관계를 원만하게 조율하며 더 나아가 업계간 시너지 효과창출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