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하락…배럴당 58.59달러

입력 2009-05-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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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하락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11달러 하락한 5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다음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 생산량을 동결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미 석유재고 감소 발표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94달러 상승한 62.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67달러 오른 60.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EIA가 15일 기준 미국의 원유 및 휘발유재고가 전주대비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10만 배럴 감소한 3억6850만 배럴이며,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430만 배럴 감소한 2억400만 배럴로 나타났다.

휘발유재고 감소는 휴가철을 앞두고 휘발유수요가 일일 923만배럴로 전주대비 3.6%(일일 32만 배럴) 증가한 반면, 정제가동률은 81.8%로 전주대비 1.9%P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경유와 난방용 연료를 포함한 중간유분재고는 전주대비 60만 배럴 증가한 1억4810만 배럴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국의 4주간 평균 석유수요(일일 1830만 배럴)는 전년동기 대비 7.6% 낮은 수준이어서 본격적인 수요 회복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견해도 제기됐다.

한편,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을 도왔다.

미 연방준비이사회(FRB)는 장기국채를 매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유로당 1.3773달러로 전일대비 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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