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증시] 코스피, 급등 부담감에 보합권 등락

입력 2009-05-20 11:32

국내 증시가 전일 급등세에 이어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날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큰 폭으로 유입되고 있어 양호한 수급 상황을 이루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보다 0.64포인트(0.04%) 상승한 1428.85를 기록하며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별한 상승 이벤트가 마련되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여력만으로 시장이 우호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다만 전일 급등세로 인한 부담감이 작용하며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10억원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13억원, 1286억원 팔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은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14거래일 연속 오르막행진을 벌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8.01포인트(1.45%) 오른 561.78을 기록중에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억원, 213억원 동반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만이 24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증시가 보합세를 나타냄에 따라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3.80원 오른 1253.3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