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보트, 고공프리폴 구명정 개발기간 단축될 듯

입력 2009-05-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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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의 자회사로 해양플랜트용 고공 자유낙하형 구명정(고공 FF)을 개발중인 현대라이프보트가 해외 제조사인 NPT사와 투자 및 협력 계약을 체결을 통해, 제품 개발 시 테스트 타워를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개발 기간의 단축과 개발 비용의 대폭 절감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고공 자유낙하형 구명정은 최근 한국 조선업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드릴쉽, FPSO, Offshore와 같은 해양플랜트에 설치되고, 해양 플랜트 한척당 약2백만불 상당의 구명정과 진수장치가 부착되는 고부가 가치 상품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라이프보트 최부근 상무는 "기존 구명정의 5배에 이를 정도로 고부가가치 상품인 고공프리폴형 구명정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45M높이의 테스트타워 설치 등 막대한 개발비가 소요 되는데, NPT의 테스트 설비를 이용키로 합의함으로써 개발 비용의 절감뿐만 아니라, 개발 기간이 대폭 단축되어 늦어도 내년 상반기중에는 개발이 완료되어 매출이 발생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계약에서, NPT사가 생산하는 고공F/F 구명정에도 현대라이프보트가 제조한 엔진을 사용키로 함으로써 엔진 수출을 위한 노력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게 됐다.

구명정 회사로서 엔진 제조기술까지 보유한 세계 유일의 회사로 알려져 있는 현대라이프보트는 지난해 21억 규모의 영업이익을 실현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의 영업이익이 지난 한해의 50%를 넘어서는 등 본격적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고공프리폴형 구명정과 크루즈형 구명정 개발을 통해 2011년 세계 1위의 구명정 회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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