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월 결산법인 3분기 누적실적 '양호'

입력 2009-05-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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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가 실적 선방 이끌어...영업이익 596억원으로 189.6% 급증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6월 결산법인이 3분기 누적 영업실적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면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월 결산법인 9개사의 2008사업연도 3분기(2008년 7월~2009년 3월)동안의 누적 실적을 전년 동기간과 비교한 결과, 매출액은 1조4847억원으로 22.1% 늘었으며 순이익은 841억원으로 7.3%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596억원으로 189.6%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의 저축은행 5개사의 매출액은 91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7% 늘었으나 순이익은 447억원으로 38.9% 감소했다.

이는 매출액은 영업 강화로 증가했으나 이자비용 및 지분법 손실등 사유로 순이익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제조업 4개사의 경우 매출액은 56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9% 늘었고 순이익은 393억원으로 672% 급증했다. 이는 일부 업종의 수출증가 및 판매가격 현실화로 흑자전환 및 영업이익 증가 등에 기인했다.

종목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만호제강이 매출액 15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68% 증가했고 순이익이 211억원억원으로 547.94% 폭증했다. 또한 신성통상은 매출액이 3374억원으로 36.02% 늘었고 순이익은 15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저축은행에서는 서울저축은행이 매출액은 소폭 줄었으나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모두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진흥과 제일, 한국, 솔로몬저축은행은 매출액이 모두 늘었으나 순이익이 줄었고 솔로몬저축은행은 적자전환했다.

한편 9월 결산법인 중 5개사의 2008사업연도 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은 26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90억원으로 51.4% 감소했다.

9월 결산법인 중 한국슈넬제약이 매출액 중가 및 순이익이 흑자전환했고, 금비는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늘었다. 방림은 매출액은 늘고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으나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고, 신영와코루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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