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선물지수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다시 갱신하고 있다.
코스피선물은 오전 9시32분 현재 전일보다 0.75포인트 상승한 183.5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전일 미국 증시의 혼조세로 소폭 상승 시작한 선물지수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는가 싶더니 외국인들의 현선물 동시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프로그램 매매인데 베이시스는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을 오가며 좋지 않아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매도가 소폭 나오고 있지만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되며 전체적으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KOSPI의 1400p 근접과 회복이 나타난 시점에 외국인의 선물매매는 관망세로 전환하였다.”며 “선물시장이 지닌 선행성을 감안한다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고점 경계감에 가깝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실제로 현물시장의 외국인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투자자는 현물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연중 최고치에 도달한 만큼 경계심리도 강해질 수 있어 기관투자자 현물매매의 방향성에 주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766계약 순매수, 개인은 299계약 순매도, 기관은 519계약 순매도 중이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4144계약 증가해 10만6590계약, 거래량은 4만4458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