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0일 삼성SDI에 대해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목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50% 지분을 보유한 SMD(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주요 매출처인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AMOLED 채용이 확대되면서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지분법 이익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또한 이차전지와 PDP 부문의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높고, 2010년 이후 이차전지 위주의 사업구조로 성공적 전환이 예상된다"며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3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핵심성장동력인 하이브리드카(HEV)용 전지사업 추진이 구체화될 경우 주가상승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