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신규 등록된 새내기주 대량 매도

입력 2009-05-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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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은 19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11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순매수 행진을 멈추고 매도 전환했다.

19일 오후 3시 180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34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9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들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프로그램 매도분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오랜만에 매수를 보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5일 연속 순매수를 접고 매도 전환했지만 금일 신규 등록된 서울마린 매도 223억원, 한국정밀기계 82억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코스닥 시장에서의 주도권은 기관들이 계속 쥐고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해 보인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최근 기관들이 새로 등록된 새내기주들에 대해 첫날부터 매도 공세를 펼치며 이익 실현을 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점이다.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종목별로는 LG하우시스(300억)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 현대차(271억원), 삼성증권(212억원), 하나금융지주(186억원), 삼성중공업(17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신한지주(327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LG디스플레이(291억원), 삼성전자(271억원), KT&G(265억원), SK텔레콤(258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소디프신소재(67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성광벤드(59억원), 평산(57억원), 용현BM(53억원), 키움증권(42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서울마린(223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한국정밀기계(82억원), 서울반도체(57억원), 셀트리온(30억원), 네오위즈게임즈(2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유진투자증권 법인영업팀 관계자는 “시장 유동성이 워낙 풍부한 상황이라 1500포인트까지는 상승이 가능할 것 ”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펀더멘탈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하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커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다.”며“증권을 중심으로 한 금융업종과 건설업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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