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시현하면서 13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50선 안착에 성공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8.76포인트(1.61%) 상승한 553.77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주택시장 호재 영향으로 미국 주요지수가 3%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지수의 상승 주역은 개인. 개인은 나흘만에 '사자'로 전환하며 23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사흘만에 매수전환하며 23억원을 사들였다. 한 때 기관은 200억원 넘는 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추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지만 장 후반 매도폭이 축소, 92억원 순매도에 그쳤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에서 1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금융(4.34%)이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출판매체복제(4.11%)도 급등했으며 일반전기전자(3.47%), 기타제조(3.2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종이목재(-1.87)는 나홀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태웅(-0.95%), 셀트리온(-0.61%), 서울반도체(-1.22%)는 하락했고 키움증권(6.95%), 소디프신소재(3.37%), 태광(2.54%), 평산(4.59%)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국제유가 급등소식에 자원개발주인 테라리소스와 아이알디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또 신종인플루엔자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이어갔다. 중앙백신, 대한뉴팜이 이틀째 상한가로 올라섰으며 중앙바이오텍(3.45%)도 이틀째 상승했다. 3S는 이날 거래량 급증을 동반하며 상한가로 올라섰다.
상한가 58종목 등 61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8종목을 더한 333종목이 하락했다. 90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