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AI 정부 지원, 기업의 과감한 투자ㆍ도전 마중물 돼야"

입력 2023-09-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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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향후 초거대 AI가 기존 첨단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 미래 세대인 청년들에게 많은 일자리와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거대 AI(인공지능)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재차 밝힌 셈이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이 AI와 디지털의 오남용이 만들어 내는 가짜뉴스고,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많이 거론됐다"며 "가짜뉴스 확산을 방지해 자유민주주의와 이에 기반한 시장경제를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규범이 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이 같은 윤 대통령의 주요 발언을 소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은 반도체,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등 전후방 산업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다"며 "정부 지원이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도전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에 앞서 국내 기업이 개발한 초거대 AI 서비스를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

회의에 앞서 윤 대통령은 별도 설치된 부스에 방문해 ▲AI 기반 통역콜 서비스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보고서 초안 작성 ▲시각장애인 대상 시각 보조 서비스 등 국내 기업이 개발한 초거대 AI 서비스를 체험했다.

AI 통역콜 서비스 시연 후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환담할 때 실시간 통역 서비스의 필요성을 많이 느낀다"며 "실시간 통역이 가능해지면 영어권이 아닌 국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보편적 디지털 질서 정립'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동차 보급 초기, 서구에서 배기가스 규제에 대해 업계 반대가 많았지만 규제가 있었기에 내연기관 시스템이 고도화되고 자동차가 더 보편화될 수 있었다"는 사례를 소개한 뒤 "인공지능도 디지털 규범이 정립될 때 AI가 더욱 확산되고, 인류문명의 자유와 후생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서 디지털의 보급과 활용이 미흡한 '디지털 사우스(Digital South)'를 언급한 윤 대통령은 "전 세계가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 경제적ㆍ사회적 여건 차에 의해 발생하는 정보 격차)를 축소하고 국가 간 관계에 있어서도 공정한 디지털 접근이 보장돼야 전 세계가 원활하게 소통하면서 협력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회의는 윤 대통령 발언에 이어 '우리의 초거대AI 잠재력과 도전' 주제로 AI 영리더인 배경훈 LG AI연구원장, 하정우 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배순민 KT AI2XL 연구소장의 스탠딩 발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AI 일상화 실행 계획' 발표,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을 위한 출정 선언서 낭독과 '디지털 심화시대 우리 초거대 AI가 나아갈 길' 주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토론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원장은 "국회에서도 입법을 통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도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는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당 차원에서도 관련 재정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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